마크롱 "한국의 코로나19 극복, 경의 표한다"

마크롱 "한국의 코로나19 극복, 경의 표한다"

기사승인 2020-03-14 07:01:41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치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의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6시 45분부터 7시 20분까지 35분간 이뤄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식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는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프랑스도 한국이 성공적으로 취하고 있는 조치의 우수성과 그 방식을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사회의 조율이 필요하다며 특히 주요 20개국(G20) 차원에서 보건위생, 경제금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자는 요청을 했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치유과정에서 많은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협력은 물론 G20 차원의 특별 화상정상회의 개최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 제안에 마크롱 대통령도 "좋은 생각"이라면서 "실천에 옮기도록 추진해보자"고 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프랑스의 연대감을 전한다"고도 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가 진정되는 대로 마크롱 대통령의 연내 방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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