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지난 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한 사람은 약 1913만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16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 물량은 총 830만4000개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전국 약국에는 567만7000개, 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19만개,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소재) 14만개, 의료기관 150만9000개, 특별공급 78만8000개가 공급됐다.
특히 농협하나로마트에서도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도입돼 모든 공적판매처에서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16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사람이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으며, 지난주 구입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주(3.16~3.22)에 다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주 약국·우체국·하나로마트 어느 한 곳에서 구입하면 다시 구입할 수 없다.
출생연도에 따른 구매 5부제가 시행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 간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는 총 4847만2000개다.
공급량은 공적물량 확대(50%→80%)에 따라 5부제 시행 전 주인 3월2일~8일의 3340만9000개에 비해 약 1506만 개 이상 증가했다.
특히 마스크 구매 5부제, 1인 2개 구매 제한 및 약국 공급량 증가로 보다 많은 국민이 마스크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5부제 시행 전에는 약국 당 약 100개가 공급됐으나, 시행 이후 약국 당 250개로 공급량을 확대해 1인 2개씩 125명이 중복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한 사람은 약 1913만명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정부는 10세 이하 어린이·80세 이상 어르신·장애인 등 약국을 방문하여 구매하는 것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지난 9일부터 대리구매 허용 범위를 확대했다.
다만, 최근 국가보훈대상자 중 상이자 등에 대한 대리 구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관계부처 간 논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정부는 마스크 5부제 시행에서 나타난 운영상의 미비점에 대해서는 조속히 개선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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