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가 대마초 흡연 혐의를 벗게 되면서 그의 연예계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원호는 16일 보도된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과하고 싶고 오해를 풀고 싶다.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3년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이 지난해 뒤늦게 불거지면서 팀을 탈퇴한 뒤 첫 심경 고백이다.
이번 인터뷰에서 원호는 2008년 특수절도혐의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며 “제 과거 문제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하지만 아닌 건 아닌 거다. 대마초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스타쉽) 역시 14일 보도자료를 내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5개월간 원호의 마약 혐의를 조사한 결과, ‘어떤 혐의도 발견할 수 없다’며 지난 10일 사건을 내사 종결 처분했다”고 알린 바 있다.
특히 스타쉽 측은 “앞으로 원호가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여 원호의 복귀 가능성도 열어뒀다.
원호는 지난해 10월 지인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채무 논란’에 휩싸여 몬스타엑스를 탈퇴했다. 이 과정에서 원호가 과거 대마초를 피웠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스타쉽과의 계약도 해지됐다.
스타쉽은 당시에도 “(원호가)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쉽은 실제 원호의 변호사 선임 등 원호의 수사 과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원호 탈퇴 이후 6인조로 재정비해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했다.
지난달에는 영어 노래로 채운 음반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uv)로 미국 시장에서도 데뷔해 빌보드200에서 5위로 오르는 등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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