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수업일수 10일 줄이고 학습공백 최소화

법정 수업일수 10일 줄이고 학습공백 최소화

기사승인 2020-03-17 16:40:36

[대전=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17일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3월 23일에서 4월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됨에 따라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대책에는 학사일정 조정,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학습지원, 긴급돌봄 운영, 학생‧교직원 안전관리 및 복무 방안, 방역체계 강화 등을 담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0학년도 신학기 시작 시점에서 총 5주의 휴업이 실시됨에 따라 학교의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하여 수업시수의 감축을 허용하는 것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키로 했다.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가정학습자료 등을 추가 개발하여 보급하고 EBS2TV 학년군별 편성표 등을 안내하여 가정에서 건강하고 알찬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고등학생은 개학 이후 수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학습자료 및 학교별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특히 고3 수험생을 위한 ‘ 수능 문제유형 분석과 학습방향’ 및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전략’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보급하며, 대전진학정보소식지(CAN지)를 발간하여 대입 및 진로탐색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학생과 교사가 온라인학습 종합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지원 누리집 ‘학교온(on)’을 현장에 안내하였으며, 교사 지원단‘교사온(溫)’을 구성하여 학급방 개설 및 학습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들에게 1:1 원격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초등 긴급돌봄은 운영시간 연장, 중식 제공, 긴급돌봄 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아이는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운영 지침을 준수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및 위생수칙 교육, 일상소독과 방역 철저, 방역물품을 우선 배치하는 등 긴급돌봄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학생‧교직원들은 학교장 책임하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건강상태를 상시 파악하고 의심·확진자 발생 시 즉시 관할청, 보건소로 신고토록 하였다. 

교직원은 복무 관리 지침을 준수하고, 다양한 학교급의 특성을 반영하여 학교장의 판단하에 재택근무, 연가, 병가, 공가, 자녀돌봄휴가, 장기재직휴가(지방공무원) 등을 활용하도록 안내하였다.

교육청은 또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방역물품비 14억 9천만원을 투입하였고, 이후 약 19억 8천만원을 투입하여 각급 학교에 마스크, 체온계,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하고, 추경에 방역소독비 및 관련 물품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개학 전 학교에 지원함으로써 학교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학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휴원을 권고하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며, 미휴원 학원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강사와 학생 마스크 착용 여부, 방역물품 비치 여부, 예방수칙 게시, 연락 체계 구축 여부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학습결손 보완을 위해 힘쓰시는 교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라고 격려하면서, “유아 및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더욱 신속하고 철저하게 운영할 것이며, 개학 추가 연기로 인한 학습 공백 최소화 등을 위한 종합대책을 강구하여 학습 결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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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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