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 유성구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육동일 예비후보는 18일 “불공정 경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경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육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4, 15일 해당 선거구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시 같은 예비후보인 신용현 의원이 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의 직함을 사용한 것은 응답자들의 오판을 부를 수 있어 선거법 위반소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육 예비후보는 특히 “자신과 신 예비후보의 지지표는 많은 중복과 상호 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결선을 위한 최종 후보 2인 선정에 왜곡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이 사실을 근거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경선을 위한 이의신청서를 17일 제출했으나 공관위는 이에 대한 충분한 확인과 검토 없이 김소연 예비후보를 최종 공천자로 이날 오후 발표해 버렸다“고 밝혔다.
신용현 예비후보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법리적 판단의 적정성 여부를 떠나 법적·절차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대전시민 여러분에 대한 도리가 아니기에 도전은 여기서 멈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육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경선 도중에 중대한 하자가 발생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자동적으로 원천무효이므로 공천결과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면서 ”경선구도 자체가 바뀐 만큼 당연히 남은 후보가 최종 경선을 하는 것이 공정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육 예비후보는 ” 만약 재경선을 위한 재심 청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공정한 재경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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