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구로 콜센터 등 집단연쇄감염과 해외여행 후 발병 사례 등이 잇따르면서 서울 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300명에 육박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누계는 298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집계 282명에서 16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 발생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구로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자였다. 콜센터 직원의 가족인 양천구 16번(65세 여성), 마포구 11~13번(40대 남성, 10대 남성, 10대 여성), 강서구 16번(50대 여성) 확진자 등이다.

동작구 11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도 콜센터 직원으로, 그간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이날 격리 해제 결정을 위해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 콜센터 관련 서울 발생 확진자는 91명(19일 오후 6시 기준)이다. 인천·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 검사 받은 경우까지 합하면 누계는 146명 이상이다.

해외에서 귀국했다가 확진을 받은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동작구 10번(20대 남성) 확진자는 스페인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귀국했을 당시 동행한 지인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동구 4번(50대 여성) 확진자는 이탈리아 출장 후 돌아와 발병했다. 

또 영국에 거주 중인 딸 집에 방문한 뒤 귀국하면서 기내에서 감염된 가능성이 있는 미국 국적의 강남구 17번(60세 여성), 영국에 다녀온 뒤 발병한 송파구 17번(34세 여성), 독일·프랑스 방문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성북구 7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송파구 18번(30대 여성) 확진자도 있다.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 집단감염 관련자로는 이 교회에서 8일 열린 예배에 참석한 관악구 19번(79세 여성) 확진자가 나왔다.

이 외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용산구 5번(80대 여성) 확진자도 나왔다. 이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용산구 4번(91세 남성) 확진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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