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천안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기관 공동구매 확대를 통한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서는 ‘착한 소비’ 확산에 두 팔을 걷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천안교육지원청과 지난 6~9일 학교급식용 딸기 직거래 행사를 열어 지역에서 생산한 딸기 700여 상자를 판매했다. 이어, 지난 12~17일 양돈농협과 돼지고기 가공육 직거래 행사를 열어 축산물 370여 상자를 판매했다. 

또 지난 14일부터는 친환경농산물꾸러미 공동구매 캠페인을 펼쳐 버섯, 시금치, 상추 등 저장이 까다로운 과채류와 엽채류 등 친환경농산물 160여개 꾸러미를 공동구매, 지역 농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지난 11일부터는 농·축협 하나로마트나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촉 행사를 실시해왔으며, 19일부터는 이마트에서 친환경농산물을 특판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4월부터 임산부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해 건강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지역의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판로가 막힌 농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재구 시 농업환경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학교급식용 농산물 소비를 위해 시민, 공직자 등 많은 분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주고 있다”며 “이 같은 상생 캠페인이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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