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 사과이용연구소는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으로 늦서리 피해를 최소화 하는 살수방법을 소개하는 등 농가지도에 총력을 다 하고 나섰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올해 사과 개화시기 예측을 위해 경남 사과 주산 시군을 방문해 꽃눈 발육을 조사한 결과, '후지' 품종의 꽃눈은 부풀어 오르면서 발아 전 단계였으며 '홍로' 품종은 꽃눈이 발아해 녹색 잎 선단이 보이기 시작해 발아기를 3월 18일로 판단했다. 전년 3월 20일보다 2일 빠르게 발아가 시작된 것이다.
전년도 조사에서 품종별 발아기가 '홍로' 3월 20일, '후지' 4월 1일이었으며 중심화 개화 시기는 '홍로' 4월 15일, '후지' 4월 20일이었다.
'홍로' 품종의 발아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올해 개화시기도 전년에 비해 2~5일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며 개화 전까지 기온 분포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개화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4월 초 늦서리 발생 시 많은 피해가 예상되므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과이용연구소 김우일 연구사는 "저온피해 예상 시 일출까지의 시간과 살수 가능한 물 양을 고려해 0℃ 또는 –1℃에 살수를 시작하는 것이 늦서리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고품질 사과 다수확을 위해 과원 관리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