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뛴다] 황운하 “경찰 내 디지털 성범죄 전문 수사연구소 신설 필요”

[4.15 총선을 뛴다] 황운하 “경찰 내 디지털 성범죄 전문 수사연구소 신설 필요”

기사승인 2020-03-25 15:31:54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사진-더불어민주당)는 경찰청 산하 광역별 디지털 성범죄 전담 수사대 및 전문 수사연구소 신설을 촉구하며, 대전 중구 원도심에 ‘디지털 성범죄 전문 수사연구소 유치’ 공약을 25일 발표했다. 

황 후보는 이날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국민적 공분을 산 ‘n번방’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디지털 성범죄를 전담할 경찰 내 전담 수사대 및 전문 수사연구소 신설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가칭 ‘디지털 성범죄 전문 수사연구소’를 대전 중구 원도심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성범죄는 사람의 영혼을 파괴하는 무서운 범죄이자, 피해자에겐 지울 수 없는 깊은 고통을 남기는 반인륜적 범죄로써 피해자들이 느끼는 고통과 절박한 심정을 이루 다 헤아리기 어렵다”면서 “이러한 끔찍한 범죄의 재발과 증가를 막기 위해선 전문적인 성범죄 수사 전담조직과 디지털 수사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미국에서도 CSI(과학수사대)와 별도로 SVU(Special Victims Unit:성범죄 수사대)가 디지털 성범죄를 전문적으로 전담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찰도 국립 과학수사연구원과는 별도로 디지털 성범죄 전담 수사대와 디지털 성범죄 전문 연구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디지털 포렌식 등 디지털 전문가들로 구성된 성범죄 수사 전문기관 신설을 통해 날로 교묘하고 과감해지는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경찰 내 디지털 성범죄를 전담하는 전문 수사연구소가 신설될 경우, 이전 예정인 중부경찰서 공간 등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황 후보는 “KAIS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의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성범죄 전문 연구소로 발전시킨다면 ‘n번방’ 성범죄 사건 같은 반인륜적 범죄의 신속한 수사 및 재발 방지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는 디지털 성범죄 척결을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옛 충남지방경찰청 부지에 2023년까지 720억을 투입해 완공 예정인 ‘나라키움 대전통합청사’에는 중부서, 대전세무서, 대전지방교정청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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