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있는 전북 익산시 공동육아나눔터 현장을 방문했다.
25일 시는 이 장관이 오산면 장신휴먼시아아파트에 위치한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방문해 긴급돌봄시설 방역관리 등에 대해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공동체 돌봄망과 방역망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공동육아나눔터는 주민 간 연대와 협력, 공동 책임의식이 필요한 돌봄서비스이자 방역망으로 앞으로도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익산시도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부모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내달 3일까지 일시적으로 긴급돌봄시설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만 2세부터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 무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소 상시·일시돌봄으로 운영되던 초등생 전용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은 긴급돌봄시설로 전환돼 하루 평균 10~15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눈높이에 맞춘 독서지도, 학습지도, 인성·창의성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간식지원 등을 통해 안전한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공동육아나눔터의 긴급돌봄 안정성을 강화키 위해 비상연락체계를 수시로 점검하고 시설방역과 방역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으며 이용 아동과 종사자, 방문객에 대해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환경 등을 조성했다.
한편, 공동육아나눔터 긴급돌봄이란 개학 연기기간 중 공동육아나눔터의 돌봄인력이 맞벌이 및 한부모 등 주거 및 생활여건 등으로 가정에서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가정에 무상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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