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주총일, 조용병 회장 연임 여부 최종 결정한다

신한금융 주총일, 조용병 회장 연임 여부 최종 결정한다

기사승인 2020-03-26 08:21:20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여부가 26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연임에 반대했지만 이날 주총에서 조 회장의 연임이 무리없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10시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5개 의안을 부친다.

이번 주총의 핵신 안건은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및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조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조 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주총에 올라온 상황이다.

변수는 국민연금과 해외 일부 연기금이 조 회장의 연임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 회장은 지난 1월 채용비리 재판 1심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신한금융지주의 지분 9.38%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조 회장의 CEO리스크 등을 이유로 연임에 반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조 회장의 연임에 반대를 권고했다. 

다만 재일교포를 중심으로 뭉친 15% 가량의 재일교포 지분과 전략적투자자인 BNP파리바(3.55%), 미즈호홀딩스(1.5%), 우리사주조합(5.07%)까지 25% 가량이 조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글로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도 조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필립 에이브릴), 사외이사 선임의 건(박안순, 박철, 윤재원, 진현덕, 최경록, 히라카와 유키), 감사위원 선임의 건(윤재원, 이윤재)도 안건으로 상정된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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