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이 올린 가족여행 사진에 남편 최동석 “반성하겠다”

박지윤이 올린 가족여행 사진에 남편 최동석 “반성하겠다”

박지윤이 올린 가족여행 사진에 남편 최동석 “반성하겠다”

기사승인 2020-03-26 11:46:39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SNS에 올린 가족여행 사진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남편인 KBS 아나운서 최동석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최동석은 KBS를 통해 “반성하고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KBS는 26일 오전 “최동석 아나운서 관련 논란에 대해서 최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적절치 않은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젯밤 박지윤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와 해명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는 최 아나운서에게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걸맞게 행동하도록 주의를 줬으며, 모든 구성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박지윤이 지난 주말 SNS에 여행 사진을 올리며 불거졌다. 

사진을 본 누리꾼이 댓글로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은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고 하자,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우리 가족끼리만 있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고 맞섰다.

이후에도 박지윤은 별도 글을 통해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누리꾼들의 반발도 거세졌다.

설전이 계속되면서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 앵커인 최동석이 대국민 사회적 거리두리 캠페인을 논하면서 정작 본인이나 가족이 여행을 가는 건 부적절하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결국 박지윤은 25일 SNS를 통해 사과하면서 ‘간섭’에 관한 내용은 이번 설전과 무관하게 악플러들을 겨냥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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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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