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앤스타컴퍼니 측이 최근 불거진 가수 송하예와 트로트 가수 영탁 관련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자숙하는 마음으로 회사를 폐업하기로 했다”며 입장을 밝혓다.
앤스타컴퍼니 측은 26일 “2017년 3월 30일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사 '크레이티버'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지난해 2019년까지 인공지능 큐레이션 기반의 '음원스트리밍' 플랫폼 개발을 해왔다”며 “'스트리밍'.'댓글'.'좋아요' 그리고 '차트조작','댓글조작' 등 여러 가지 기술적인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타사 음원사이트를 모니터링 하고 분석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경우 선발주자의 플랫폼을 분석 하는 일은 IT업계에서는 당연한 일이며, 그 과정에서 벌어졌던 단순한 테스트의 과정이 저희 당사의 자회사 마케팅회사에 영업과 업무내용이 퍼즐처럼 끼워 맞추기가 되면서 마치 '사재기'가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것으로 오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앤스타컴퍼니는 “당사는 최근 거론된 여러 회사의 가수의 사재기 작업을 하지 않았다. 사재기를 할 만한 여력도 안 되며 그런 기술조차 없다. 다만 그 과정에서 충분히 오해할만한 여지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당사로 인해 억측과 오해 그리고 피해를 입은 가수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는 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앤스타컴퍼니는 “당사는 손해를 감수하고 지난 몇 년간 수십 억원을 들여 개발해온 음원플랫폼을 오픈을 철회 및 취소하고 자숙하는 마음으로 회사를 폐업하고 관련 업계에서 영원히 떠나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송하예는 또 다시 사재기 의혹에 휘말렸다. 송하예의 곡 '니 소식'을 불법적으로 스트리밍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보도된 송하예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소속사 측에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임을 알려드린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사재기를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조차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