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무시한 확진자 접촉자 2명, 제주공항서 적발

자가격리 무시한 확진자 접촉자 2명, 제주공항서 적발

기사승인 2020-03-29 14:10:20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제주도 보건당국의 격리조치 통보를 무시하고 제주를 빠져나가려다 공항에서 적발돼 강제 격리됐다. 

제주도는 28일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제주를 벗어나려던 코로나19 접촉자 2명을 강제로 제주도 지정 격리시설로 이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지역 8번째 확진자가 지난 26일 김포에서 제주로 이동할 때 탑승한 항공편의 동승자다.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수차례 전화 등으로 격리 통보를 했지만 이들은 숙수에서 제주항공으로 이동해 출도하려고 했다.

보건당국은 이를 파악하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공항에서 대기 중인 2명을 발견해 제주도가 지정한 격리시설로 이송했다.

감염병 관련 법상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 대상자로 통보받은 자는 이동을 강제로 금지시킬 수 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격리 대상자 통보는 구두로도 효력이 발생하는 사안이며, 방식과 관계없이 격리 대상자로 통보를 받게 되는 경우 반드시 보건당국의 안내를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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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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