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유학생 모녀 중기부 前 차관 가족설은 허위”

“제주여행 유학생 모녀 중기부 前 차관 가족설은 허위”

기사승인 2020-03-30 03:00:00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제주도 여행 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가 김학도 전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 차관의 가족이라는 온라인상의 루머에 대해 중기부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29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SNS 등에서 언급된 ‘제주여행 다녀온 코로나19 확진 모녀’의 전 중기부 차관 가족설은 허위임을 알린다”며 “해당 게시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모녀는 미국 유학생 A(19세, 강남구 21번 확진자) 양과 어머니 B(52세, 강남구 26번 확진자) 씨다. 이들은 다른 동행자 2명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를 여행했으며, 서울로 돌아온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두 사람 다 확진됐다.

이후 제주도가 이들을 대상에게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히자,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나서서 모녀를 두둔해 구설에 올랐다.

정 구청장은 이들을 “선의의 피해자”라고 규정하고 “현재 쏟아지는 비난이나 제주도의 손배소 제기 등은 이들 모녀가 겪은 상황이나 제주도 상황에 대한 오해나 이해 부족에 따른 것이 아니냐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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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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