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선대위 '20조 대구·경북 뉴딜' 등 7대 공약 발표

민주당 대구선대위 '20조 대구·경북 뉴딜' 등 7대 공약 발표

기사승인 2020-03-30 13:20:53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출마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진 대구·경북 경제를 되살리위해 국가 재원 20조원을 마련하겠다는 공동 공약을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선거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11시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김부겸 선대위원장과 남칠우 부위원장을 비롯한 대구지역 4.15 총선 출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총선 후보자들이 발표한 21대 총선 대구 공약 중 '코로나19' 여파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발표한 20조원대 규모의 'TK(대구·경북)뉴딜' 공약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민생경제 지원 3조5000억원 △피해기업 지원 7조 △경제기반 복구와 일자리 창출 6조 △전략산업 육성 3조5000억원 등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1단계 '코로나19' 피해자(사망, 치료, 실직, 경제활동) 구제, 2단계 피해기업 지원, 3단계 지역경제기반 복구와 일자리 창출 투자, 4단계 미래전략산업 육성 등 'TK뉴딜' 사업을 사람, 기업, 산업 순으로 구분하고, '코로나19' 연관성(시급성)을 기준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또 후보자들은 청년특별시 구축을 위해 대구 북구 옛 경북도청 부지∼체육관∼경북대 일원을 청년문화특구로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공공의료센터를 건립하고 국가지정 음압 병상을 확충하는 등 감염병 사태를 겪은 대구에 보건의료체제를 구축하고, 대구 산업단지, 경부선 도심 구간 지하화, 로봇 산업, 취수원 이전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도 약속했다.

김부겸 선거대책위원장은 "대구·경북에 정치 환경을 만들어 줘야 20조 뉴딜 실현이 가능하다"면서 "그런 심부름꾼 역할을 후보자들이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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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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