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아동 양육 가구에 ‘아동돌봄쿠폰’ 지급…1인당 40만원

대구시, 아동 양육 가구에 ‘아동돌봄쿠폰’ 지급…1인당 40만원

기사승인 2020-03-30 14:53:24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양육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3월말에 아동수당을 받은 만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이며,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전자상품권(카드포인트)을 다음달 중 지급한다.

전자상품권은 대상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부지원 카드(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포인트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는 아이돌봄쿠폰을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으며, 카드를 2개 이상 사용하는 경우에는 최근 사용내역이 있는 카드로 우선 안내된다.

카드 변경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변경하지 않으면 안내된 카드로 자동 지급된다.

아이행복카드나 국민행복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보호자(약 3%)들은 다음달 6일부터 복지로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대구시는 어린이집‧유치원 가정통신문, 온라인 등을 통해 사업을 홍보하고, 다음달 3일부터 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 등을 보내 포인트가 지급되는 카드를 안내할 계획이다.

전자상품권은 대구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제외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동돌봄쿠폰 지급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을 양육하는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