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지윤 유작 된 자동차 광고 공개하기로

故문지윤 유작 된 자동차 광고 공개하기로

기사승인 2020-03-31 11:00:22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지난18일 급성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故문지윤의 마지막 광고가 다음달 7일 공개된다.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은 지난달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자동차 광고를 촬영했다. 그러나 광고 공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후반 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이후 유가족과 소속사는 “고인의 최근 가장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었다”며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신 팬들과 시청자, 애도와 조의를 표해주신 감사한 모든 분에게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광고주 측과 회의한 결과 최종 온에어가 결정됐다.

故 문지윤의 부모님은 “지윤이가 15년 만에 CF 촬영을 한다고 행복해하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하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이번 광고는 진짜 열심히 준비해서 많은 시청자께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크게 기뻐하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아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모습을 시청자와 팬분들, 애도를 표해주신 모든 분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족이엔티 양병용 대표도 “캐릭터 하나하나에 완벽에 가깝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던 배우였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 고인의 마지막이 담긴 CF의 온에어를 결정해주시고 유족 측에 애도를 표해주신 광고 관계자 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故 문지윤은 2002년 이대영 감독의 MBC ‘로망스’로 데뷔해 영화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 ‘나의 PS 파트너’, ‘생날선생’과 SBS 드라마 ‘일지매’, tvN ‘치즈인더트랩’, JTBC ‘송곳’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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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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