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기센터, 코로나19로 일손 부족한 농가 돕는다

익산 농기센터, 코로나19로 일손 부족한 농가 돕는다

기사승인 2020-03-31 18:15:18
사진=익산신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코로나19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귀농인 농가의 일손 돕기에 나섰다.

31일 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오산면, 웅포면, 삼기면의 귀농인 농가에 30명의 직원이 농촌일손 돕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귀농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제한됨에 따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귀농인의 일손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정착을 시작한 초보 귀농인들에게는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비상상황에 대한 농업전략이 취약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시점으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일손 돕기를 실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수도권에서 기업체를 운영하다 지난 2016년 삼기면으로 귀농해 딸기재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양은순씨는 독립 농업여성경영주로 농업경영이 어려운 시기에 귀농인 일손 돕기를 추진한 센터 관계자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일손 돕기는 농업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귀농인들에게 센터 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활동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일손 돕기에 참여한 한 직원은 “초보 귀농인이 겪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눈앞에서 보게 되니 안타까웠고 우리가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농촌일손 돕기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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