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호남연수원 코로나19 격리시설로 개방

중기부·중진공, 호남연수원 코로나19 격리시설로 개방

기사승인 2020-04-02 11:30:52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조정권, 이하 중진공)이 지난 1일부터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호남연수원 기숙사 시설 등을 해외 입국 내국인 중 코로나19 무증상자를 위한 격리시설로 제공하고 있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갑작스러운 해외 입국자 수 증가로 격리시설이 부족해진 광주시의 긴급 지원요청을 받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역사회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체계 구축에 적극 협조하게 됐다.

호남연수원 내 격리시설에는 유럽‧미국발 무증상 입국자가 3일간 의무격리 된다. 이후 감염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이 나오면 확진자로 분류돼 감염병 국가지정 입원병상 등에서 격리 치료를 받게 되고 음성인 경우 퇴소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계속하게 된다.

앞서 중진공은 경북 경산시에 소재한 대구경북연수원과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개방하고 운영 중이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의 자가격리자를 위해 임직원 끝전떼기를 통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은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시설이 필요한 상황" 이라며 "호남연수원을 개방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고 위기극복과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호남연수원 내 격리시설은 광주광역시가 총괄 관리하며 의료진과 소방, 행정, 방역 등 30여명의 인력이 입소자를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