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2일 구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신탄진농협(조합장 민권기)과 착한 임대료 확산 릴레이 상생협약을 맺었다(사진).
구는 지난달 3일부터 착한 임대료 확산을 위해 매주 1회 이상 협약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임대점포 113곳이 7630만 원의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고 구는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신탄진농협 본점과 목상·석봉 지점은 12개 점포에 대해 4- 6월 3개월 동안 30%의 임대료를 인하해 준다. 임대료 인하 총금액은 88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권기 조합장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해온 신탄진농협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는 이 협약이 더 확산되길 바라며 농협도 지역경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든 찾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많은 임차인들에게 희망의 선물을 안겨주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겐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시는 민권기 조합장님을 비롯한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유례없는 이 경제위기를 구민과 함께 이겨내기 위해 구도 모든 행정자원과 정책역량을 결집해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소비촉진·상권 활성화·정서적 힐링·경제체력 강화 등 4개 분야 47개 추진사업을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구는 임대료 인하 확산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준 임대인에게 인하분의 일정액을 재산세 감면을 통해 보전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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