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든든한 에포트’ T1, 최하위 그리핀 잡고 12승 고지… 그리핀은 10연패

[LCK] ‘든든한 에포트’ T1, 최하위 그리핀 잡고 12승 고지… 그리핀은 10연패

기사승인 2020-04-03 20:00:24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T1이 최하위 그리핀을 잡고 12승 고지에 올랐다.

T1이 3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2라운드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T1은 12승(2패) 째를 기록하며 젠지e스포츠에게 득실 차에서 밀린 2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그리핀은 10연패 늪에 빠졌다.

1세트는 그리핀의 대역전승이었다. 

킬 스코어 2대 1로 팽팽히 맞선 상황, T1은 ‘페이커’ 이상혁(아지르)과 ‘커즈’ 문우찬(트런들)이 허를 찌르는 내셔 남작 사냥으로 글로벌 차이를 벌렸다. 이후 29분 상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그리핀의 중단 억제기를 철거했다.

하지만 그리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0분에 열린 전투에서 아지르를 포함해 2킬을 올리며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그리핀은, 33분에도 아지르와 트런들을 잡아내며 상단 억제기를 철거하는 데 성공했다. 35분 T1에게 반격을 허용했고, 바다 드래곤 영혼까지 내주는 등 수세에 몰렸지만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아지르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핀은 이윽고 여세를 몰아 T1의 본진으로 진격했고 저항을 뿌리치며 넥서스를 함락했다.

2세트 T1이 페이스를 되찾았다. 9분 탑 다이브로 선취점을 뽑은 T1은 전령을 사냥한 뒤 상단 2차 타워까지 압박했다. 13분 ‘칸나’ 김창동(제이스)이 전사했지만 중단과 하단 타워에서 골드를 꾸준히 획득하며 격차를 벌렸다. 

15분 드래곤과 전령을 사냥한 T1은 18분 30초 그리핀에게 일격을 맞으며 주춤했다. 하지만 20분 드래곤 2스택을 쌓은 뒤 24분 전투에서 2대 1 교환에 성공하며 중단 2차 타워를 철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27분 이상혁의 아지르가 궁극기 황제의 진형으로 아트록스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교전에서 승리, 중단 억제기를 철거했다. 

기세가 오른 T1은 30분에 벌어진 상단 전투에서 ‘테디’ 박진성의 칼리스타가 날뛰며 그리핀을 쌍둥이 타워 너머로 몰아붙였고, 단숨에 넥서스까지 부수며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는 T1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4분 그리핀의 하단 다이브를 받아치며 선취점을 얻은 T1은 7분 아군 정글에서 4킬을 올리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이후 T1은 실수 없이 격차를 벌리며 대지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고, 27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내셔 남작 버프까지 둘렀다. T1은 29분 상대 본진에서 또 한 번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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