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SBS ‘동물농장’이 5일 방송에 “유러피안 사재기하듯”이라는 자막을 썼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많은 분들이 게시판을 통해 지적해 주신 바와 같이, 오늘자(4월5일) 963회 방송에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된 바 있다.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청자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방송한 ‘동물농장’에서 강아지들이 몰려가 사료를 먹는 장면을 두고 “COVID19(코로나19), 마치 유러피안들 사재기하듯”이라는 자막을 쓴 데 대한 사과다. 제작진은 인터넷이나 IPTV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해당 방송을 삭제한 뒤, 문제가 된 자막을 뺀 수정본을 다시 올렸다. 

‘동물농장’ 측은 “자막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을 보다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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