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재확진 사례 51건, 20대 多…"재활성화 가능성"

국내 코로나19 재확진 사례 51건, 20대 多…"재활성화 가능성"

방역당국, 재감염 또는 재활성화 여부 조사 중

기사승인 2020-04-06 17:36:13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코로나19 재확진 사례가 51건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에 따르면, 이날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서 확진자 격리해제 후 시행한 검사에서 재확진된 사례가 7건 발생하고 대구에서도 재확진 사례 18건이 발생해 방대본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에 지금까지 격리해제 후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총 51건에 달하며, 연령별로는 20대, 50대, 60대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 본부장은 "격리해제 이후 다시 PCR 양성으로 전환되는 게 재감염인지, 재활성화인지 조사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바이러스를 분리해서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분리배양되는지, 혈액검사를 통해 항체가 어느 정도 형성되었는지 등 복합적인 조사를 통해 확인을 하고 있다. 이렇게 격리해제된 이후 PCR 양성인 경우 전염력이 어느 정도인지 검사를 하고, 면역이 어느 정도 형성됐는지 등 종합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는 격리해제되고 굉장히 짧은 시간에 다시 양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가 됐다고 보고 있다. 또 입원격리 중에도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음성으로 전환됐다가 다시 양성으로 확인되는 그런 사례들이 많이 있어 재활성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퇴원 후에도 2주간 개인위생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그 환자들로 인한 2차 감염자 발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어느 정도까지 관리를 강화해야 하는지는 검토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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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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