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배우 소지섭과 아나운서 조은정이 7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소지섭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는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던 소지섭·조은정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4월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이날 밝혔다.
두 사람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면서 결혼식은 직계 가족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고 싶다며 굿네이버스를 통해 5000만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
소속사는 “소지섭 씨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2018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나 지난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7살로, 소지섭의 공개 열애는 이번 처음이었다.
1977년생인 소지섭은 지난 1995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했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시트콤 MBC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했고, SBS ‘발리리에서 생긴 일’과 ‘유령’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MBC ‘내 뒤에 테리우스’에 출연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무용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OGN을 통해 아나운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아나운서, 리포트 등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