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흥주점 직원 A씨가 앞서 확진된 가수 겸 배우 윤학의 접촉자였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윤학 측이 “유흥주점에 출입한 게 아니라 밖에서 A씨를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남성 연예인이 유흥주점 직원인 A씨를 비롯해 2명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해당 연예인이 그룹 슈퍼노바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윤학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각에선 ‘윤학이 유흥주점에 출입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윤학 측 관계자는 “윤학과 A씨는 지인 관계”라면서 “윤학이 해당 업소에 출입한 것은 아니고,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A씨를 (업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약 9시간 동안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업소는 대형 유흥주점으로, 확진자가 근무한 당일에도 5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돼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윤학과 접촉해 같은달 29일부터 증상이 있어 스스로 자가격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학은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같은달 31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4월1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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