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산불발생의 위험이 높은 4월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 예방을 위해 집중단속에 나선다.
이번 집중단속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화재 발생의 위험도가 높은 시기에도 불구하고 농업 부산물과 폐기물, 논·밭두렁 불법소각 신고와 출동이 증가하고 있는 실태에 따른 조치다.
실제로 청명과 한식을 앞둔 지난 3일 15시경 고현면 방월마을 구 도로변에 담뱃불로 의심되는 화재를 산불감시원이 조기에 발견해 초기진화했으며 지난 4일 오후에도 삼동면 지족1리마을에서 소각으로 발생한 화재를 현장 순찰하던 산불감시원이 조기 발견해 산불진화대와 삼동119안전센터에서 신속 출동해 초기 진화했다.
군은 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 상황실 운영과 소각행위 근절 예방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산림 연접지역, 논·밭두렁, 산불 취약지역, 신고다발지역 등을 중심으로 일체의 소각행위에 대한 현장 순찰과 단속,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불법 소각행위는 미세먼지 증가뿐만 아니라 산불 등 대형화재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과태료 부과 또는 형사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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