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이 6·25 전쟁 당시 참전한 지역의 어르신에게 66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지난 7일 박점복 제8962부대 3대대장과 이지현 백전면장 등이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평촌마을 김진산 참전용사의 자택을 방문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김진산 참전용사는 전쟁 당시 전공으로 지난 1954년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휴전 이후 긴박한 상황으로 훈장을 수령 받지 못했다.
이에 숨은 영웅을 찾아 주는 국방부에서 추진 중인 '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사업으로 김진산 참전용사의 훈장은 66년 만에 주인의 품에 안기게 됐다.
김진산 참전용사의 아들 김정호씨는 "아버지의 건강이 더 나빠지기 전에 훈장을 받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백전면장은 "나라를 위해 공헌하신 참전용사들이 마땅히 존경받는 사회를 위해 국가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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