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이 과수 농가의 돌발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갈색날개매미충 적기 방제 시기에 맞춰 1억 6000만원의 예산으로 4월 중순까지 방제 약제를 모두 배부하고 5월중 초기방제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실시한 돌발해충 예찰활동 결과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의 월동난 밀도는 전년보다 적게 발생됐으나 지난 겨울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0℃ 높아 월동난 부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갈색날개매미충은 지난해보다 2주 이상 일찍 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해충은 나무줄기 등에 알을 산란해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봄에 깨어나 농작물의 잎, 가지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해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상품성을 떨어트려 과수농가에 피해를 입힌다.
군 관계자는 "성충은 이동성이 높아 방제가 쉽지 않기 때문에 초기방제에 총력을 기울려야 한다"며 "돌발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월동난이 약충으로 부화하기 전 과수원과 인근 산림지역까지는 알 덩어리를 제거하고 약충이 깨어나면 적용약제로 방제해 초기에 최대한 밀도를 낮추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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