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세월호 특수단,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檢 세월호 특수단,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0-04-10 16:22:37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검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통령기록물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은 서울고등법원 허가를 받아 지난 7일부터 대통령기록관과의 협조를 통해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특수단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수단은 청와대가 옛 국군기무사령부(현 안보지원사령부)에 유가족 사찰 지시를 내렸는지, 특조위 조사 방해에 연루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단은 대통령기록물 열람 작업과 동시에 조대환 전 특조위 부위원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특수단 출범 이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지난 2015년 1월19일 만나 특조위 조직과 예산을 줄이기로 하는 등 조사활동을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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