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허규, ‘공산당’ 발언 논란에 “자숙하겠다” 사과

뮤지컬배우 허규, ‘공산당’ 발언 논란에 “자숙하겠다” 사과

뮤지컬배우 허규, ‘공산당’ 발언 논란에 “자숙하겠다” 사과

기사승인 2020-04-16 09:24:18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배우 신동미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뮤지컬 배우 허규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SNS에 “공산당이 싫다”고 적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허규는 15일 SNS에 “부디 멸공.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적었다. 정황상 야당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으로 보인다. 허규는 댓글로도 “빨갱이한테 당해봐라. 북한 가서 살던가” “친일도 피가 끓지만 공산주의는 진행형이니 일단 먼저 막아야 한다” 등 여당을 겨냥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그가 SNS에 올린 글이 도마 위에 오르자 허규는 같은 날 “먼저 부적절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려 너무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민감한 사항에 대해 경솔했던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허규는 1997년 가수로 데뷔해 2002년 뮤지컬에 진출했다. ‘마마 돈 크라이’, ‘트레이스 유’, ‘에드거 앨런 포’ 등 대학로 인기극에 자주 출연했으며 현재는 뮤지컬 ‘또 오해영’에서 이진상 역을 맡고 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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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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