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농번기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농산물 소비 부진과 농촌의 노동력 부족 현상 등 농업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된다.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현재 본소와 동남권, 북부권 3개소에 72종, 366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현재까지 135종 485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농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농기계 임대료 인하로 군내 농가의 농기계 이용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박재철 소장은 "농기계 임대료 50% 인하 지원으로 코로나19 피해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더욱 다양한 시책을 강구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지속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는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주말에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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