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갈린 ‘슬의생’ ‘어서와’…자체 최고 vs 자체 최저

희비 갈린 ‘슬의생’ ‘어서와’…자체 최고 vs 자체 최저

기사승인 2020-04-17 09:36:46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웃고 KBS2 ‘어서와’는 울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11.7%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지난주 방송보다 0.4%P 오른 수치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지난달 16일 방송을 시작한 뒤 매회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배우 조정석이 부른 드라마 삽입곡 ‘아로하’(원곡 쿨)는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드라마와 OST에서 ‘쌍끌이’ 흥행 중이다.

반면 같은 날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하는 굴욕을 맛 봤다. 1부 시청률은 전국 기준 0.9%, 2부는 1.1%로 15일 방송 시청률(1·2부 각각 1.8%)보다도 더 떨어졌다. 

지상파의 프라임 타임이라고 할 수 있는 평일 오후 10시 미니시리즈가 0%대로 주저앉은 것은 ‘어서와’가 처음이다. ‘어서와’ 이전에 최저시청률을 기록한 평일 미니시리즈 드라마는 2018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1.0%)였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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