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의료기관 관련 코로나 환자 6명, 경북 예천선 34명 발생

경기 포천 의료기관 관련 코로나 환자 6명, 경북 예천선 34명 발생

기사승인 2020-04-17 14:40:33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사례의 약 81.2%는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635명으로, 이 중 7829명(73.6%)이 격리해제됐다. 신규 확진자는 22명이고, 격리해제는 72명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약 81.2%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9.6%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경기 포천시 소재 한성내과의원에서 투석 중인 외래환자 1명이 4월 11일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총 확진자는 6명으로, 환자 2명, 직원 1명, 환자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3명으로 확인됐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돼, 4월 9일부터 34명의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최근 들어 확진환자수는 감소했지만, 예천군 사례처럼 본인이 감염을 의심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급속한 감염 전파의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며 "오는 주말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에도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씻기 또는 손세정제 사용을 통해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젊은 연령층은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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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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