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경찰이 성착취물 제작,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 10여명을 추가로 특정해 수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17일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들과 전자지갑 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유료회원 10여명을 추가로 특정해 현재 40여명을 수사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박사방 참여자 등 가담자들의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특정한 유료회원들은 대부분 20~30대 남성으로 일부 미성년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상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소지'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텔레그램 내 유료 대화방을 3단계로 나눠 운영했으며 유료방 입장료를 이른바 '후원금'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더리움, 비트코인, 모네로 등 암호화폐로 받았다. 특히 조씨는 회원들에게 기록이 남지 않아 '다크코인'으로 불리는 모네로를 이용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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