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치자 육성을 통한 농업인들의 소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치자 소득작목 단지조성사업 참여 희망 농가와 작목반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군은 이번 수요조사를 토대로 2개소를 선정해 올해 묘목생산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개소당 0.5ha씩 총 1ha의 치자 소득작목 단지조성을 추진하며 오는 2023년까지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해 5ha정도의 치자 재배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최근 친환경과 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치자 열매 수요도 점차 늘어나 남해군의 치자 소득작목 단지조성사업에 대한 기대도 크다.
특히 최근 통계자료(2018년)에 따르면 치자 가격은 600g 기준 평균 6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 재배면적을 5ha 정도 확대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남해군은 새로운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치자 재배의 특성상 3년~5년간은 소득이 없으므로 유휴 농지를 활용해 점차 소득화해야 한다"며 "치자 소득작목 단지조성사업에 농업인과 작목반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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