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외래 및 응급실 확대 진료

의정부성모병원 외래 및 응급실 확대 진료

기사승인 2020-04-23 13:34:01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4월 27일부터 외래 확대 진료를 실시한다. 외래 초진환자도 진료가 가능하며, 응급실의 기능도 일부 정상화 된다. 단, 호흡기질환은 안심 진료소에서만 진료가 가능하며, 응급실을 통한 입원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사실상 전면 재 개원을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동부 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지역 내 중증질환 및 응급환자 치료의 최종 거점이다. 평소 의정부성모병원의 외래진료 환자는 일 평균 3000명 이상이며, 환자가 많을 때는 최대 4000여명이 방문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외래 및 응급진료가 중단되자, 의료수요와 공급불균형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한 지역민의 건강에 큰 문제와 불편함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은 외래 및 입원 프로세스와 감염관리를 대폭 강화하여 27일부터 확대 진료를 시행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보름 남짓한 시간 동안 대대적인 방역을 통해 2차에 걸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병원의 모든 구역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고강도 훈증 과산화수소(h2o2) 공간멸균작업 주요 구역에 실시하고 병원 전 구역에 차아염소산나트륨 1000ppm을 사용한 클린룸 소독방역을 진행하여 병원 전 구역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확대 진료로 인해 대부분의 병원 기능이 정상 가동 될 예정이지만 폐렴 및 호흡기 유증상자는 1차적으로 건물 밖에 위치한 안심진료소에서 진료를 하게 되며, 입원이 필요한 경우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의정부성모병원 본관 앞 야외 주차장에 설치된 안심 진료소에서 해당 질환 환자들의 접수, 수납, 검사 등 모든 진료가 이루어지며,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로 당분간은 외래를 통한 입원은 불가능하다.

응급실을 통한 입원만 가능하며 기존 입원 환자와 신규 입원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는 환자는 모두 신관병동으로만 입원하게 된다. 응급실을 통해 입원을 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PCR 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검사 결과는 5시간 내외로 확인 할 수 있다.

박태철 병원장은 “지역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앞으로도 내원객 문진과 보호자 면회 시간 엄수, 호흡기질환 환자들을 위한 각별한 환자안전 방안을 정책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6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확대 진료의 소감을 말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