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조주빈 공범’ 일병 신상공개 여부 내주 결정

軍 ‘조주빈 공범’ 일병 신상공개 여부 내주 결정

기사승인 2020-04-24 15:08:19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군 수사당국이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인 육군 일병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내주 중 결정한다.

24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육군은 경기도 모 부대 소속 A일병(24)에 대한 신상 공개위원회 회의를 다음주 중 개최할 예정이다.

A일병은 텔레그램 대화명 ‘이기야’를 썼다. A 일병은 조씨 변호인이 밝힌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으로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이기야'라는 대화명을 쓴 사용자가 최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A일병이 군 복무 중에도 범행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국방부는 A일병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 공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이 A일병 신상 공개를 결정하면, 군에선 성폭력 피의자 신원 최초 공개 사례가 된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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