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과 페이커, 또 LCK 집어 삼켰다

[LCK] T1과 페이커, 또 LCK 집어 삼켰다

T1과 페이커, 또 LCK 집어 삼켰다

기사승인 2020-04-25 23:35:18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T1과 ‘페이커’ 이상혁이 또 한 번 리그 정상에 섰다.

이상혁의 소속팀 T1은 25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젠지e스포츠와의 결승전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상혁과 T1은 9번째 LCK 우승을 차지했다. LCK에서 이들보다 많이 우승한 선수, 팀은 없다. 

LCK는 2012년 아주부 롤챔스 스프링으로 막을 올렸다. 2020년 스프링까지 19번의 시즌을 치렀다. T1은 절반인 9차례나 우승했다. LCK 역사의 절반을 T1이 쓴 셈이다. 

T1 영광의 순간엔 이상혁이 언제나 함께했다.

2013년 T1(당시 SK 텔레콤 T1)에서 데뷔한 이상혁은 서머 시즌 처음으로 LCK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4년 부진을 겪었지만 2015년 LCK 스프링과 서머 시즌을 모두 석권했고 2016년 스프링 시즌도 정상에 섰다. 2017년 스프링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8년 무관에 그쳤고 2019년 다시 한 번 스프링과 서머시즌을 모두 우승하며 부활했다.

아홉 번의 우승을 기록한 이상혁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이 LCK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벵기’ 배성웅(前 SKT‧은퇴)으로, 5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이상혁은 우승이 확정된 뒤 “아홉 번이나 우승했다는 게 지금은 믿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그렇게 많이 우승했는지 신기하다”며 “선수, 코치, 감독님, 프론트에서 다들 고생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 이 기세를 이어 서머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기량 유지 원동력으로는 “잘먹고 잘 자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장으로 오기 전에 컨디션 관리도 열심히 했고, 연습도 신경 써서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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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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