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청사 신축을 위한 편입부지 보상계획을 열람토록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현 군청사 부지를 확장해 청사를 신축하고 주민편의시설과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사 신축사업에는 총 7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3월에 국유지 분할과 지장물건 등 조사를 완료했으며현재 도시계획 실시계획인가 신청까지 마친 상태다.
27일 사업 예정부지에 편입된 71필지의 토지·지장물에 대한 보상계획을 열람 공고했으며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에게도 개별 통보했다. 보상계획 열람 공고에 따른 주민의견은 오는 5월 11일까지 접수한다.
군은 주민의견 청취 및 감정평가업체 선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5월 초 편입부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편입부지 보상에 따른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다.
접수된 의견은 검토에 따라 필요 시 추가조사 후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9월에는 보상에 착수해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청사 신축은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삶의 터전이 편입부지에 속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관계 법령상 가능한 범위에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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