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성착취물 유포, 제작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으로 알려진 육군 일병의 신상 공개 여부가 28일 결정된다.
육군은 이날 “‘성폭력 범죄’ 혐의로 구속수사 중인 A(24)일병에 대한 신상 공개와 관련해 오늘 신상 공개위원회를 개최해 공개 여부 및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육군본부 고등검찰부장을 위원장으로, 외부위원 4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육군은 이르면 이날 오후 신상 공개 결정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모 육군 부대 소속 A일병은 텔레그램 대화명 ‘이기야’를 썼다. A 일병은 조씨 변호인이 밝힌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으로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이기야’ 대화명을 쓴 사용자가 최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A일병이 군 복무 중에도 범행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A일병 신상 공개를 결정하면, 군에선 성폭력 피의자 신원 최초 공개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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