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안동 산불 와중에 술자리 가진 이철우 경북지사, 응분의 책임지길”

정의당 “안동 산불 와중에 술자리 가진 이철우 경북지사, 응분의 책임지길”

기사승인 2020-04-29 15:32:55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24일부터 안동 지역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여의도의 3배에 달하는 면적을 불태우고 진화됐다. 코로나19와 겹친 화마로 큰 실의에 빠졌을 안동을 비롯한 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건넨다. 정부는 화재 수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논평했다.

강 대변인은 “그런데 안동 지역을 아우르는 거대한 산불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와중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지역의 총선 당선인들과 모여 술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상식을 벗어난 어처구니없는 행태”라며 “요즘과 같은 봄철 시기는 산불이 빈발하기 때문에 소방 당국을 비롯해 지역의 방재를 책임지는 단체장들은 항상 긴장을 유지하면서 대기 상태에 있어야 한다. 산불이 났다면 어떤 선약이 잡혀 있다 하더라도 모두 취소하고, 보고를 받은 즉시 집무실로 복귀해 진화를 위해 총력 지휘에 나서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이철우 지사 개인의 안전불감증 수준을 뛰어넘는 일이다. 대통령부터 도지사까지 전신 정당들부터 면면이 이어지는 재해 재난에 대한 임무 방기는 미래통합당의 ‘종특’인가 싶다”며 “이 지사는 비상시국 상황에 술판까지 벌이면서 방재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하고 있었으니 국민적인 비판을 마땅히 감내해야 할 것이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응분의 책임을 지기 바란다. 아울러 미래통합당 차원에서도 마땅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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