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공동주택단지 입주민 간 분쟁과 갈등을 중재·조정하기 위해 도내 처음으로 지난 1월 민원조정 감사관을 구성해 운영한다.
민원조정 감사관은 지방변호사회, 지방공인회계사회, 주택관리사협회, 건축사회, 지방세무사회에서 전문가 10명을 추천받아 위촉했다.
민원이 있거나 발생할 소지가 있을 경우 분야별 감사관과 시청 담당직원이 조를 이뤄 현장을 방문해 민원내용을 조사하고 중재한다.
최근 입주자대표회의 간 불화로 노후화된 시설물 공사 진행이 원활하지 않은 민원 우려 단지를 담당공무원이 파악해 분야별 감사관을 구성, 해당 아파트를 방문해 갈등의 원인을 확인하고 법률 안내 등 갈등을 중재한 바 있다.
민원조정 감사관과 아파트 입주민의 자유로운 상담과 소통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법률 제재보다는 행정 계도나 협의 조정 등에 중점을 두어 갈등 원인을 파악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와 주거문화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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