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시청 상황실에서 저출생⋅고령사회에 따른 인구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주시 인구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제정된 '진주시 인구정책 기본조례'에 따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공무원, 시의원, 생애주기별 대표 등 15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각자의 연령과 계층을 대표해 일자리, 복지, 문화, 주거, 생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인구시책사업을 심의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하거나 제안하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저출생⋅고령사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위원회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위원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인구시책에 적극 반영해 진주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진주시 맞춤형 인구정책 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으로 설문조사와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인구시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시, 남강수중보 운영 소음저감 방식으로 개선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소음 발생으로 수면을 방해 한다는 남강 수중보 인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진양교 하부에 위치한 남강 수중보 운영 방식을 소음 저감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축제 등 행사 시 3개의 수중보 전체를 세워 운영해 왔으나 이를 개선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저녁 시간대에는 1개 수중보를 눕혀 소음을 억제키로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주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등 각종 행사 때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남강댐 방류량을 초당 40톤 이하로 조절해 수중보 월류량을 줄여 소음을 최소화시키는 운영 방안도 마련했다.
남강수중보는 지난 1998년 준공된 이후 23년간 사용됐으며 이로 인해 일부 고무판이 노후화돼 시는 올해 약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세 개 중 한 개의 고무판을 교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강수중보는 남강수위 조절뿐만 아니라 하류지역 공업과 농업용수 공급기능을 겸비한 매우 중요한 시설물이다"며 "이번 수중보 운영방식 개선을 통해 쾌적한 수중보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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