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함안군은 ㈜한진 및 농협과 29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함안수박의 판로확대를 위한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근제 함안군수,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조근수 NH농협함안군지부장, 농협물류 백형일 사업본부장, 조합공동사업법인 이성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관계공무원, 업체 관계자, 지역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참여기관들은 함안수박 공동마케팅을 통해 농가실질 소득증대 및 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함안군은 수박 공동마케팅을 위한 총괄계획 및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한진은 브랜드 이미지제고를 위한 마케팅 기획 및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농협함안군지부, 지역농협(가야, 군북, 대산, 삼칠), 함안군조합공동법인은 함안수박의 품질 관리 및 유통을 통해 상품 공급을 수행하고, 농협중앙회는 박스제작, 물류 등 수박유통을 지원함으로써 각 기관이 역할수행 및 예산을 분담해 함안 수박을 홍보하고 농가 실질소득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함안군과 한진, 농협은 지난해 7월부터 함안수박 마케팅 홍보를 위한 교육 및 간담회를 거쳤고,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디지털 마케팅과 더불어 수박기프트카드 판매, 온라인채널 다변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함안수박을 홍보 및 판매할 계획이다.
조근제 군수는 "이번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함안이 시설수박의 주산지로서 명성을 더욱 알리고 함안수박이 좋은 가격에 판매 될 수 있도록 함안수박 마케팅을 강화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수박 주산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함안수박은 관내 1400여 농가가 1604ha면적에 6만톤의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시설수박 재배면적의 16%를 차지하며 경상남도 재배면적의 57%를 차지한다.
특히 12월부터 익년 2월까지 생산되는 겨울수박은 전국 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함안군은 1800년대부터 낙동강의 비옥한 충적토와 온화한 기후,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200년간 수박을 재배해왔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