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코로나19 여파로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비대면) 힐링 관광지'로 봉명산 다솔사 둘레길과 실안해안도로, 비토섬 가는 길 등을 선정·추천했다.
'언택트 관광'은 코로나19로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하고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려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사천시는 가볍게 걷기 좋은 둘레길과 해안도로 등 다른 관광객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자연에서 휴양할 수 있는 힐링 관광지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 봉명산 다솔사 둘레길=사천시 곤명면 용산리에 있는 높이 408m의 봉명산은 입구부터 쭉쭉 뻗어 오른 소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어 시작부터 산림욕장 한가운데에 들어선 듯 청량한 느낌을 준다.
▲ 실안해안도로=사천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로 코스로 쪽빛바다, 죽방렴, 남해안의 작은 섬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밤에는 '전국 9대 노을 명소' 중 하나인 '실안노을'과 '2020년 한국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삼천포대교'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바다뷰를 보면서 사진 찍기 좋은 실안 카페거리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도 있다.
▲비토섬 가는 길=토끼섬, 거북섬 등 별주부전의 전설이 내려오는 비토섬을 배경으로 시원한 바닷바람과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삼천포항 해안산책로=남일대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해안선, 각종 기암괴석과 수림이 빼어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해양펜션=바다 위에 마치 작은 조각 섬처럼 떠 있는 해상펜션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자연을 감상하며 낚시를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시 관계자는 "사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지친 일상에서 몸과 마음이 쉼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되기를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사천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언택트 힐링 관광지'외에 사천시 공식 SNS을 통해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랜선 사천관광 '기다려요, 사천'을 매주 둘째, 넷째 수요일마다 운영할 계획이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