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경남·진주형 재난지원금과 정부지원금을 중복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4인 가구 기준 진주형 재난지원금과 정부지원금을 합하면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조규일 시장은 1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와 협의해 경남·진주형 긴급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 전액을 전 시민에게 중복해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시민에게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급결정과 운영팀, 인력관리팀 등 3개반으로 구성된 전담 T/F팀을 별도 운영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경남도와 50%씩을 분담해 중위소득100%이하(소득하위50%) 경남·진주형 긴급 재난지원금 214억원을 지급 중에 있다. 진주에 지급되는 정부 재난지원금의 예산은 총 980억원(국824, 도78 시78)이다.
정부 지원 지원금액은 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100만원이며, 경남·진주형 지원은 1인 20만원, 2인 30만원, 3인 40만원, 4인 40만원이다. 진주시민 1인당 최대 지원금액은 1인 60만원, 2인 90만원, 3인 120만원, 4인 150만원이다.
지급대상은 정부지원 14만 9000세대, 경남·진주형 지원은 6만 9000가구로 사용 기간은 정부 지원은 오는 8월31일까지며 진주형 지원은 9월 30일까지다.
조규일 시장은 "당초 경남·진주형 긴급 재난지원금은 정부지원금을 전액 국비로 충당하지 않으면 중복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었다"며 "시민 생활안정과 경제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중복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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