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정우식 민생당 대변인은 6일 “이낙연 당선자가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조문에서 유가족들과 설전아닌 설전(?)의 언론보도가 있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낙연 당선자의 알맹이 없는 조문으로 유가족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것”이라고 논평했다.
정 대변인은 “이낙연 당선자는 누구인가? 전직 총리에 이번 21대 총선 승리의 주역이고 차기 유력 대선주자 중의 한명이다. 따라서 이번 참사의 유가족들은 이낙연 당선자의 조문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왔을 것으로 기대한 바가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이낙연 당선자는 분명 억울할 것이다. 본인의 언급대로 의사결정의 위치도 아니고 일반 조문객의 자격으로 왔을 뿐인데 말이다. 물론 유가족들도 이낙연 당선자 조문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언론보도에서 이낙연 당선자의 유가족들에게 대응한 처사는 적절치 못했다. 마치 국무총리 재직시 야당의원 대정부 질의에서 촌철살인의 논리적 답변으로 느껴진다”며 “이번 해프닝을 보면 그동안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한다고 여야를 망라한 유력인사들의 조문이 얼마나 많았고 역설적으로 유가족들에게 희망고문을 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이는 조문의 순수성을 넘어 정치인들의 이미지 제고 수단으로 의심받기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이에 이낙연 당선자는 차라리 조문을 하지 않았으면 그동안 축적되었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면 다른 정치인들보다 먼저 조문을 못해 이낙연 당선자가 후회하고 있는지 국민들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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