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오늘부터 코로나19 대응 완화 생활방역 시행… 2차 유행 철저히 대비해야”

정의당 “오늘부터 코로나19 대응 완화 생활방역 시행… 2차 유행 철저히 대비해야”

기사승인 2020-05-06 13:36:47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늘부터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강도를 다소 완화한 지침을 시행했다”며 “현재 확진자 수가 5명 이내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경제위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생활방역 수준으로 완화하는 것은 필요하나, 여전히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려가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5명을 넘지 않아 방역성공과 종식을 예견하던 상황에서, 31번 확진자 발생 후 불과 며칠 만에 수백명으로 치솟았다. 따라서 코로나19 상황은 언제든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관계당국은 2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 대변인은 “무엇보다 코로나19를 빌미로 기업들이 정리해고를 일삼거나 정부가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해서는 안 된다. 지금 정부와 여당은 고용안전망을 확대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를 조속히 시행하고 기업의 해고와 감원을 막기 위한 근로감독을 강화하여 민생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정의당도 코로나19 재유행을 막아내면서, 동시에 기업의 탐욕에 노동자들이 희생되는 것을 막아내며 민생위기 극복에도 긴장을 놓지 않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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