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7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78차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그간 한류를 이끌어온 K드라마와 K팝이 코로나 국면을 거치면서 K방역과 K바이오로, 최근에는 미국 ESPN이 한국 프로야구를 생중계하면서 K야구로 이어지고 있다. 또 온라인 개학에 이어 이제 안전지침을 마련하며 순차적인 등교 개학을 하는 것이 전 세계적 표준을 제시하는 K에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부대표는 “그러나 K국회는 아직 요원한 듯하다. 20대 국회의 막바지, 이미 합의된 임시국회 일정은 14일까지다. 오늘과 내일 여야 원내대표 선거가 후에도 아직 일주일의 시간이 남아 있고, 20대 국회의 임기는 5월 29일까지 더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코로나19 후속입법, 과거사정리기본법,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판단을 내린 법안을 비롯해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특히 제가 20대 국회의원으로서의 존재 이유로 생각하고 노력했던 아이들의 교육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학력보장법’이 상임위를 통과하고도 1년 가까이 법사위에 계류되어 있는 상태에서 20대 국회가 종료될까 참으로 안타까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부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라’, ‘어려워진 경제를 살려라’, ‘반인권적인 범죄로부터 지켜 달라’ 제 21대 총선을 통한 국민의 명령은 분명했다. 이 목소리를 거스를 권리가 국회에 있지 않다. 미래통합당은 이제라도 건전한 야당 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도 민생국회에 응답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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